장혁·정재영, '캡틴' 꺾고 韓영화 명예회복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08 14: 34

배우 장혁과 정재영이 한국 영화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0일, 장혁-조보아 주연 '가시'와 정재영-이성민 주연 '방황하는 칼날'이 동시에 출격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내 준 정상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
먼저 치명적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가시'는 불륜과 광기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영화 팬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끊임없이 밀어내는 남자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남자의 사랑을 얻고 싶은 하나의 마음으로 돌진하는 겁 없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가시'는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남자와 그런 남자를 사랑하게 된 고등학생 소녀,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지독한 사랑을 그려낸다.
게다가 순수한 사랑에서 집착과 광기로 변모해가는 소녀에게선 스릴러적인 요소까지 찾아볼 수 있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치명적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수위 높은 베드신 장면도 포함돼 있어 진하고 지독한 사랑을 느끼고 싶은 영화 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의 추격 스릴러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같은 날 개봉, 두 영화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황하는 칼날'은 일본 유명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 '방황하는 칼날'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된 아버지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딸을 죽인 범인들을 하나둘씩 찾아 살인을 저지르는 아버지와 그를 쫓는 형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
또한 딸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를 배우 정재영이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 극의 리얼함을 더할 예정이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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