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한공주' 천우희, "28살인데 10대 연기만 했어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08 14: 52

배우 천우희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이미지로 20대 후반임에도 10대를 주로 연기했음을 밝혔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의 개봉을 앞두고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써니', '우아한 거짓말', '한공주'까지..10대의 모습이 많았다"란 말에 "전부 다 10대였다. 학생 역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다"라고 답하며 밝게 웃었다.
"동안의 코드를 딱히 집기는 힘든데 무척 묘한 동안이다"란 덧붙인 말에는 "10대 캐릭터만 연기하다 보니 '여기에 갇히면 어떡하지'란 걱정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마음을 달리 먹었다. 20대에 10대를, 30대에 20대를 연기하는 식으로 말이다"라고 실제 나이와 역할 나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차기작 '카트'에서는 20대 캐릭터를 처음으로 연기한다. 실제 나이와 같은 28세 인물이라고. 그는 "20대 역할은 처음이다. 내 나이를 처음으로 연기했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천우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고등학생 공주로 분한 영화 '한공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교복을 입었지만 '우아한 거짓말' 속 고아성의 친구 모습과는 전혀 다른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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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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