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윤상현 “솔직히 재미 있는 감초 역할 탐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8 15: 08

배우 윤상현이 “감초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솔직히 재미있는 연기가 좋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감초 역할을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꼭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라도 재미 있게 작품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상현은 ‘갑동이’에서 형사 역을 맡으며 지금까지의 재미 있고 코믹스러운 연기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그는 “그래서 부담이 조금 됐다”며, “하지만 촬영을 계속 하다 보니까 캐릭터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 캐릭터가 내 몸에 베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갑동이’ 캐스팅에 대해 윤상현은 “장르물을 워낙 좋아했다. 노래 꿈을 꾸다가 처음으로 연기 꿈을 꾸게 된 것이 ‘살인의 추억’ 송강호 역을 봤을 때였다”며, “마침 감독님께서 태안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데 내려 오셔서 제안했다. 드라마 대본을 읽어 봤더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이 되는 것은 나의 체력적인 부분이다. 내가 좋은 체력이 아니다 보니 뛰는 신, 싸우는 신 등 여러 가지 몸을 필요로 하는 신들이 많아서 고심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연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감독이, 극본은 ‘로열패밀리’의 권음미 작가가 맡았다.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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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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