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3년 연속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유명 제작자로서 널리 이름을 알려왔지만, 3년이나 수입 1위를 지켜낸 데에는 그 이상의 비결이 작용했을 터. 최근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일 방송된 SBS 'K팝스타' TOP3전에서도 박진영의 노래는 두번 울려퍼졌다. 샘김이 부른 '허니', 권진아가 선미와 함께 부른 '24시간이 모자라' 모두 그의 곡.

앞서 OSEN이 지난해 4년간의 엠넷 '슈퍼스타K' 시즌 네개와 MBC '위대한 탄생' 시즌 세개, SBS 'K팝스타' 시즌 두개, 가수들의 오디션으로 불리던 MBC '나는 가수다' 시즌 두개의 본선 및 주요무대를 모두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불린 작곡가의 이름 역시 박진영이었다.
그의 노래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집계 대상이 된 총 1060곡의 무대 중 무려 65곡의 무대에서 박진영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자신의 노래 '너뿐이야'가 5차례로 1위, '허니'가 네차례로 2위였으며 그외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자신의 '난 여자가 있는데' 등이 다수 불렸다.
무대 색깔도 다양했다. 섹시한 그루브를 뽐낼 수 있는 자신의 곡부터, 깜찍한 원더걸스, 퍼포먼스형 비-2PM, 변신 포인트로 최고인 엄정화-박지윤, 가창력을 자랑할 수 있는 임정희, 김범수 등의 곡이 다양하게 선곡됐다.
물론 저작권 수입이 모두 오디션 덕분은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그의 히트곡들이 회자되면서, 그의 곡들이 더 생명력을 연장할 수 있었는데 이와 별개로 히트곡 수 자체도 많다.
2012년 집계 결과, 그는 1위 곡이 2번째로 많은 작곡가였다. 조영수가 50곡으로 1위, 박진영이 47곡으로 2위였다. 그런데 그 새 박진영이 1위곡을 한 곡 더 추가하면서 총 48곡을 확보했다. 자신의 노래는 물론이고 비, 지오디, 원더걸스 등 국민 히트곡도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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