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한국전력)과 고예림(한국도로공사)이 생애 한 번뿐인 V리그 남녀부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광인은 8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 총 28표 가운데 21표를 얻어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이끈 송명근(4표)과 이민규(3표)를 크게 따돌리며 2백만 원의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루키 목걸이를 손에 얻었다.
전광인은 수상 직후 "생애 한 번뿐인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팀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한국전력 선수들은 항상 코트에서 열심히 뛰고 한 번이라도 더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2014시즌 남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토종주포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사이 득점 5위(616점, 국내선수 1위), 공격종합 3위(55.61%, 국내선수 2위), 오픈 공동 4위(50.14%), 시간차 6위(66.28%), 후위 2위(57.48%), 서브 5위(세트당 평균 0.233) 등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고예림이 기자단 투표 총 28표 가운데 27표(기권 1표)를 독식하며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예림은 "구단주와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면서 "항상 챙겨주신 언니들 덕분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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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