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새 작품에 대해 “나는 애초에 자신 없으면 발을 담그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 제작발표회에서 “이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이거 되겠네’ 싶으면 엄지발가락부터 살짝 담근다”며, “자신 없으면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갑동이’에 대해 “정말 재미있다”고 재차 말하며, 시청률에 대해서는 “물론 ‘응답하라 1994’가 12% 가까이 나왔다. ‘갑동이’에 나는 조심스럽게 4~5%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제작 지원과 홍보가 있다면 5% 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성동일은 ‘갑동이’에서 17년 전 범인을 놓치고 인생에 큰 상처를 안은 형사 역을 맡았다. 또 다른 형사 윤상현과는 상극인 역이다. 새 연기에 대해 성동일은 “전에는 동네 아저씨 같은 캐릭터를 했다면 이번에는 연기를 위한 연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 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연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감독이, 극본은 ‘로열패밀리’의 권음미 작가가 맡았다.
‘응급남녀’ 후속으로 오는 11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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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