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중국과 일본의 여심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민호는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014 한국 드라마 남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일본 KNTV에서 주최한 '꽃구경 가고 싶은 연예인' 조사에서 정상에 올라 중국과 일본의 팬들을 모두 사로잡은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민호는 중국의 연예 언론매체 당대오락왕 주최로 지난달 7일부터 한달 동안 진행됐던 남신 투표에서 1,001만 3,151표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의 한류 연예전문 채널 KNTV에서 봄꽃 시즌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함께 꽃구경 가고 싶은 연예인’에서는 22,939표로 1위에 등극했다. ‘드라마 월간 검색 순위’ 1위 또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이 랭크돼 있어 이민호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중국의 음악 연예전문 사이트 쿠고우닷컴에서 진행한 ‘2014 한국 드라마 남신 투표’ 에서도 ‘상속자들’의 김탄 캐릭터로 한국을 대표하는 남신 1위에 올랐다. 이 투표에는 모두 1,355,150명이 참여했는데 이민호는 전체의 37%에 달하는 표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민호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시작됐다. 지난 5년동안 꾸준한 드라마 활동을 통해 인기를 쌓아온 그는 팬들과 교류하고 SNS로 소통하며 잠재력을 키워왔다.
이민호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류 문화육성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는 "한류열풍이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 한류 돌풍의 원조이며 핵심 주역인 이민호가 연예계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판단돼 초청 대상으로 섭외했던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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