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조인성 트레이드 요구설, 그런 사실 없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8 17: 02

베테랑 포수 조인성(39, SK)의 트레이드 요구설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7일 OSEN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지난 2012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통해 SK에 입단한 조인성은 최근 팀 내에서 줄어들고 있는 자신의 입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이에 더 많은 플레잉타임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만수 SK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한숨도 못잤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야구 관련 글을 매일 쓰는데 컴퓨터 이상으로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 날아갔다. 여기에 조인성 문제까지 터져 양쪽으로 속이 많이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 감독은 트레이드 요구설에 대해 “나는 전혀 몰랐다. 모르는 것은 믿지 않는다. 그런데 계속 이야기가 나와서 수석코치에게 물어봤다. 수석코치가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하더라”라면서 “나는 선수를 믿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조인성이 가장 상처를 받았다”라면서 “조인성이 제일 힘들 것 같아서 방에 찾아갔다. 선수를 위로하지 않으면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았다. 조인성도 당황하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나는 ‘네가 하지 않았으면 됐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간다. 잘하면 된다. 너를 믿는다. 생각하지 마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하루를 자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 졌다. 내 명예를 걸고 트레이드 요구설은 몰랐다. 100% 선수를 믿는다”라면서 “나도 마흔까지 야구 선수를 하면서 벤치에서 4년을 보냈다. 베테랑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실력이 있으면 경기에 나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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