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영화 '권법'을 통해 중국 여배우와 호흡을 맞출 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법'은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중국 여배우 캐스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SF 영화. 한중 합작 제작이 결정되면서 중국 자본이 영화에 들어가는 만큼 중국 여배우가 '권법' 여주인공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 이미 영화계에서는 '권법'의 여주인공은 중국 여배우가 될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한 영화 관계자는 "'권법'이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중국 여배우가 여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아직 어떤 배우가 물망에 올랐고 중국 배우로 여주인공을 할진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내부에서 중국 배우가 해야되지 않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중국 여배우 캐스팅 가능성에 대해 '권법' 투자배급을 담당한 CJ 엔터테인먼트는 "확실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잡은 '권법'은 당초 배우 조인성이 군 제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이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조인성이 스케줄 상 하차한 바 있다. 이후 200억 원의 제작비로 다시 제작에 돌입, 최근 여진구를 캐스팅하는 등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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