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손승락 보직 변경 생각할 수 없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08 17: 49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마무리 손승락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손승락은 지난 6일 창원 NC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 이종욱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고 블론세이브이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경기에 이어 올해 2번째 블론세이브다. 올 시즌 성적은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
손승락이 불안함을 보이면서 넥센 마무리에 변경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염 감독은 8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투수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서 중간에 보직을 바꾸는 건 나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투수가 보직을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바꾼다고 해서 잘되는 것도 못봤다. 시즌에 블론세이브 5개 정도면 수준급 마무리다. 초반에 페이스가 아직 덜 올라와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고 코칭스태프도 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손승락이 다만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다. 그래서 6일에 볼넷도 2개나 내줬다. 아직 확실한 결정구가 없다. 하지만 한 두 해 마무리로 뛴 것이 아닌 만큼 알아서 페이스를 잘 찾아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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