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이라 많이 어려웠고 두려웠다."
고예림(한국도로공사)이 생애 한 번뿐인 V리그 여자부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예림은 8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총 28표 가운데 27표(기권 1표)를 독식하며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예림은 수상 후 기자들과 인터뷰서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언니들이 곁에서 도와준 덕분에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첫 시즌이라 많이 어려웠고 두려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있게 하다 보니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다"고 프로 데뷔 첫 해를 돌아봤다.

고예림은 실력 외에도 뛰어난 외모로 시즌 내내 주목을 받았다. 고예림은 이에 대해 "데뷔 초반 얼굴로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얼짱 이미지나 신인상이나 모두 좋지만 가능성을 인정해 준 신인상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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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