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세건, 이선희 'J에게' 악보를 휴지통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08 19: 12

가수 이선희의 히트곡 'J에게'를 작곡한 이세건 작곡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선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J에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J에게'는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버렸던 노래 중 하나"라며 "무명의 작곡가가 '내가 하루종일 돌았는데 이걸 안 부르겠대. 버릴거야'라면서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봤다. 순간 내가 그 악보뭉치를 잡으면서 '내가 불러도 되냐고' 물었더니 '마음대로 부르라'고 했다. 그 악보더미에 'J에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J에게' 악보를 받고 3년이 지난 후 강변가요제에 나가면서 불렀다. 많은 노래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담았던 게 'J에게'였다"고 설명했다.
'J에게'는 이세건 작곡가가 작곡한 것으로, 휴지통에 버린 곡을 우연히 이선희가 갖게 되며 덩달아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이세건 작곡가는 이선희의 'J에게'를 작곡한 이후 임장청 '이미 나에게로' '거짓 같은 진실', 민해경 '사랑은 이제 그만' 등에 참여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이세건 작곡가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이세건 작곡가 이선희 덕에 명곡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세건 작곡가 실력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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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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