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KIA전 3이닝 5실점.. 부진 이어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08 19: 51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재영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오재영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였으나 볼이 30개나 되는 등 경기 내내 제구 난조를 보였다.
오재영은 1회부터 어렵게 출발했다. 1회 1사 후 김주찬, 이범호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나지완을 삼진 처리했으나 필, 신종길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영은 2사 만루에서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회에만 3실점했다.

그는 2회 1사 후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주찬을 병살처리하고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허용해 다시 실점했다. 그가 계속 점수를 내준 가운데 팀은 2회와 3회 각각 2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는 페이스를 찾아야 할 오재영이 4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또 우전안타를 맞자 최상덕 투수코치가 결국 일어났다. 오재영은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위기를 자초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정훈이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하면서 5실점이 된 오재영은 지난 2일 두산전 4이닝 4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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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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