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폭발’ 문태영, “6차전에서 끝내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08 21: 16

24점을 폭발시킨 문태영이 형제대결에서 또 웃었다.
울산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5차전에서 창원 LG를 66-65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 2패로 앞선 모비스는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4점을 넣은 문태영은 15점을 넣은 형 문태종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문태영은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 홈팬들이 성원해줘서 에너지가 났다. 이겨서 행복하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니까 꼭 이겨서 창원에 가려고 했다”며 웃었다.

문태영은 수비에서 데이본 제퍼슨을 막는 역할도 겸했다. 제퍼슨은 19점으로 평소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문태영은 “제퍼슨은 항상 막기 어려운 선수다. 좋은 선수고 항상 많은 득점을 한다. 우리는 제퍼슨이 득점을 최대한 어렵게 하려고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이제 양 팀은 10일 창원으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른다. 모비스가 이긴다면 LG의 안방에 찬물을 끼얹는다. 문태영은 “힘들지만 내일 쉬니까 괜찮다. 6차전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6차전도 똑같이 공격적으로 뛰어서 반드시 2연패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jasonseo34@osen.co.kr
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