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유아인-경수진 데이트 장면에 질투심 ‘폭발’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8 22: 10

‘밀회’ 김희애가 유아인과 경수진의 화기애애한 데이트 장면을 보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8회에서 오혜원(김희애 분)은 이선재(유아인 분)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혜원이 도착하기 전 그의 집에는 친구 박다미(경수진 분)가 먼저 들이닥쳤고, 선재는 다미 손에 끌려 식사를 하러 가게 됐다.
선재 부름에 마음과는 다르게 한 달음에 달려갔던 혜원은 선재와 다미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나가는 장면을 목격해 버렸다. 혜원은 당황한 채 차에 숨었다. 두 사람을 보며 혜원은 인상을 썼지만 이 상황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후 쓴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온 혜원은 질투심에 휩싸였다. 다음날 혜원을 찾은 선재에게 그는 다짜고짜 화를 내며 “불타는 금요일, 재미있게 보냈어? 남들이 없는 재능을 희희낙락 막 써야겠냐”고 말했다. 결국 혜원이 자기 집 앞에 왔던 것을 눈치 챈 선재는 “오셨으니 됐고, 질투하는 것 알았다. 그래서 좋다”라며 기쁜 듯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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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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