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박혁권, 더해가는 '의심'..김희애 위기 맞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8 22: 19

‘밀회’ 박혁권이 김희애와 유아인 사이를 점점 더 의심하기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8회에서는 부인 오혜원(김희애 분)과 제자 이선재(유아인 분) 사이에 위화감을 느껴 이들 몰래 뒷조사를 하는 강준형(박혁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준형은 학교 복도에서 속삭이는 말로 실랑이를 벌이는 혜원과 선재의 대화를 우연히 들었다. 대화 내용은 많이 듣지 못했지만, 선재는 혜원을 걱정하고, 혜원은 그를 밀어내는 내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준형은 두 사람 뒤를 캐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선재의 집 앞에 몰래 찾아가 주위를 살폈다. 이때 혜원은 사실 선재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그는 준형이 자리를 뜬 후 도착했고, 두 사람은 마주치지 않았다.
하지만 준형은 이후 혜원의 친구 집으로 갔다. 혜원은 친구를 만난다는 핑계로 집을 나왔지만 선재에게 갔던 것. 이후 준형은 혜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몰래 그의 차 안을 뒤져 영수증을 살펴보는 등 뒷조사를 계속 했다.
혜원과 선재의 관계는 불륜. 아무리 혜원이 부부관계에서 불안감, 불만족함을 느낀다고 해도 불륜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이에 점점 불타오르는 혜원과 선재의 사랑, 그리고 이를 눈치 채기 시작한 준형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슬아슬하게 하고 있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 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로, 혜원이 급작스럽게 빠져든 사랑으로 인해 느껴지는 설렘과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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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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