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1차전에서 김회성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과 선발 유창식의 5⅓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6-2로 이겼다. 한화는 3승 5패를 기록했고 NC는 4승 3패를 기록했다.
김회성은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NC 선발 찰리는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피에가 3안타, 김태균이 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목동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KIA는 선발 임준섭이 5⅓이닝 6실점했으나 타선이 4회에만 8득점을 몰아올리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3-9 대승을 거뒀다. KIA(5승4패)는 5할 승률 위로 올라서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넥센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넥센(4승5패)은 지난 6일 창원 NC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KIA는 이날 시즌 1호 선발 타자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차일목은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포를 터뜨렸고 이대형은 시즌 1호 도루를 성공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⅓닝 6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3이닝 5실점했고 4회 이정훈이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1-1로 팽팽히 맞선 8회 고영민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4승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향해 한발자국 나아갔다. 반면 SK는 5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며 6승3패를 기록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잘 던졌다. 두산 볼스테드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SK 윤희상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은 타선에서 오재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고 정수빈은 8회 호수비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김성현이 2안타를 쳤고 두산과 같은 7안타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린 LG-롯데전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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