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를 외화가 싹쓸이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8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전부 외화들이 차지했다.
1위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로 이날 5만 7671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73만 8572명을 기록했다. 2위는'쓰리데이즈 투 킬'로 1만 2831명을 동원해 17만 2670명을 나타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1만 164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4만 8765명으로 3위에 올랐고, '노아'(전국 1만 1289명, 누적 198만 2296명), '론 서바이버'(10만 93명, 누적 13만 9649명)이 4, 5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는 '우아한 거짓말'이 6위에 올랐으며 이 외에 10위 안에 든 영화도 지난 3일 개봉한 '백프로' 뿐이다.
1분기 외국영화 점유율 50.9%으로 전년 동기 30.6%보다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사상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한 1월 '겨울왕국'을 필두로 2월 '논스톱', 3월 '300: 제국의 부활', '노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이 지속적으로 개봉하면서 1월 42.3%, 2월 46.6%, 3월 73.8%의 관객 점유율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역습도 기대해볼 만 하다. 10일 '방황하는 칼날'이 개봉하며 30일에는 '표적'과 '역린' 두 작품이 나란히 선보인다. 그래도 당분간은 외화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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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