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 0시를 기해 윈도우XP 운영체제(OS)에 대한 국내 기술 지원 활동을 종료하며 네티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 MS 본사는 현지시간 8일 오전 9시 윈도우XP에 대한 마지막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우XP 지원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오는 9일 오전2시 전에 마지막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윈도우 XP 서비스 종료에 따라 윈도우XP를 사용하는 PC와 단말기는 앞으로 사이버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 MS는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8.1 등 상위 버전으로 OS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최적의 보안 상태를 유지하려면 OS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 경우 사용중인 PC가 윈도7, 윈도8.1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윈도우 XP를 상위 버전 OS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 현재 사용 중인 OS 확인 ▲ 업그레이드 방법 결정 ▲ 데이터 백업 등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한다. OS 버전 확인은 컴퓨터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에서 가능하다. MS의 별도 웹사이트인 엠아이XP(www.amIXP.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하드웨어를 바꿀 것인지, 윈도우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기존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OS만 윈도우8.1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이트(http://bit.ly/PeCFJw)에 접속해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윈도우 8 설치가 가능한 상태인지와 윈도우 8 설치 관련 안내가 단계별로 제공된다.
마지막 과정은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 XP 기반 PC에 저장된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그대로 최신 버전의 윈도로 옮기는 '데이터 백업'이다.
MS는 7일부터 한국어로 된 'PC무버 익스프레스(http://bit.ly/1pKBRaT)'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랩링크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윈도우 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구형의 윈도우 XP PC의 데이터를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그대로 옮겨준다.
이런 준비과정이 모두 끝나면 MS 스토어(www.microsoftstore.co.kr)에서 제품 키를 구입한 뒤 MS 다운로드센터(www.microsoft.com/ko-kr/download)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에 따른 OS 업그레이드 방법 소개를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 amiXP서 확인해보니 나는 업그레이드 불가네", "amiXP 갔는데 요구사항 충족 안됨. 보호나라 백신 나오면 그거나 깔아야지" "윈도우 XP 지원 종료 때문에 골치 아파졌네, 보호나라가 최선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