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사무엘 에투(33, 첼시)에게 복귀의 손짓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에투를 놓고 인터 밀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의 에투가 전 소속팀인 인터 밀란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투는 2009-2010 시즌부터 2010-2011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인터 밀란서 활약한 바 있다.
에투가 첼시와 작별을 하는 것은 유력하다. 이미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선언한 상태다. 올 여름에 어떤 선수를 영입하느냐가 관건이다. 당연히 계약 만료가 되는 에투는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에투는 다음 소속팀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드리고 팔라시오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는 인터 밀란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에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에투는 이번 시즌 부진했다고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9경기(15경기 선발)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6경기 선발)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에투의 득점 감각이 아직 완전한 하향세가 아닌 만큼 인터 밀란으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대상이다. 게다가 에투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가 없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특히 인터 밀란은 에투가 뛰던 2009-2010 시즌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해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에투의 복귀는 인터 밀란으로서는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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