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종결자 오렌지캬라멜, 'A급' 입담에 끌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09 10: 10

무대 위 독보적인 상큼 발랄함으로 사랑받는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이 물오른 입담을 대방출하며 또 하나의 매력을 추가했다. 독특한 B급 감성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오렌지캬라멜은 지난 8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 3D'에 출연해 MC의 질문에 충실히 답하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 예능프로그램에 최적화된 A급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미모의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에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시 열애설. 특히 나나는 메가히트급 인기를 끌고 있는 톱스타 김수현과 열애설에 "소문은 알고 있다"고 답해 관심을 높였다. 이어 이들은 나나가 이상형으로 김수현을 꼽고, 김수현도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오렌지캬라멜을 언급한 적이 있어 열애설이 난 것 같다고 해명하며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더라"고 근거 없는 열애설은 쿨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들처럼 쿨하지 못했다. 레이나는 2AM 진운과 열애설이 났는데,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던 진운과의 열애설에 한 달 동안 외출 금지를 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레이나는 "회사에서 '네가 정말 당당하면 한 달간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 저는 당당하니까 알겠다고 했다"라고 억울함을 쏟아냈고, 레이나의 증언에 MC 장동민은 "소속사 대표가 판사라면 큰일 나겠다. '네가 범죄를 안 저지른건 알겠지만 징역 2년'"이라고 비약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늘씬한 8등신 몸매로 쫄쫄이 의상까지 굴욕 없이 소화하는 나나는 모든 여성들의 궁금증인 신체 사이즈도 시원하게 밝히는 털털함을 보였다. 나나의 허리는 25인치, 키는 171cm에 몸무게는 49kg이라는 완벽한 신체 사이즈를 공개했고, 가슴 사이즈를 묻는 짓궂은 질문엔 '엄청나다'고 말하고 넘어가는 센스를 발휘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오렌지캬라멜은 무대 위 완벽한 모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내비치며 이들의 열정을 엿보게 하기도 했다. 리지는 무대 위 깜찍함을 더하기 위해 과장되게 표정을 지어야 하는 것에 "5시간씩 매일 연습했다"고 답하며 현재의 오렌지캬라멜이 자리잡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알게 했다. 이후 나나는 즉석에서 표정 연기를 펼쳐 모두를 폭소케 하는 등 이들은 쉴 틈 없는 웃음 포인트를 제공하며 오렌지캬라멜의 예능감을 또 한 번 확인할 기회를 만들었다.
오렌지캬라멜은 '까탈레나'를 통해 초밥으로 변신하거나, 무대 위 떡의상 등 타그룹과 비교 불가 참신함으로 독보적인 깜찍함을 발산 중. 또 남녀노소 두루 사랑받는 오렌지캬라멜의 털털함까지 더해지며 '선병맛 후중독'이라는 신조어에 딱 맞아 떨어지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을 선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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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코드3D'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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