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파리 생제르맹 꺾고 UCL 4강행.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드라마같은 4강 진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서 전반 32분 안드레 쉬얼레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뎀바 바의 극적인 추가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을 2-0으로 꺾었다.

지난 3일 프랑스 원정 1차전에서 1-3 완패를 당한 첼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홈에서 반드시 3-1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해 4강 진출이 불가능은 아니었다. 결국 첼시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득점 3-3을 만들며 기적적인 4강행을 확정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는 4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한 파리 생제르맹은 패했고, 모든 걸 걸었던 우리는 4강 진출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돼 극장의 주인공이 된 뎀바 바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다. 파리 생제르맹에 문제를 안겼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골을 선사했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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