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선주(27, 모스버거)가 ‘스타지오 아리스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거둔 안선주의 소식은 올 시즌 해외에서 올린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더했다. 현재 안선주는 2449만 3천 엔(약 2억 5094만 원)으로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 1위는 태국의 온나린 사타야반폿으로 둘의 격차는 겨우 34만 7천 엔(약 356만 원)이다. 한 번의 대회로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다.
안선주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사흘간 일본 효고현의 하나야시키 골프 클럽(파72, 6376야드)에서 펼쳐지는 ‘스타지오 아리스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 엔, 약 6억 1천만 원)’에 출전해 상금랭킹 1위와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이 외에도 이 대회 우승 기록을 가진 이지희(35, 2006년), 손현주(34, 2008년), 김나리(29, 2013년)가 출전해 챔피언의 스윙을 보여준다. 또 올해부터 JLPGA투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지애(26)를 비롯해 전미정(32, 진로재팬), 이보미(26, 코카콜라재팬), 이나리(26), 김영(34), 나다예(27) 등도 우승 물살 타기에 본격 합세한다.
일본선수로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안선주에게 1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요시다 유미코가 설욕전을 치른다. 모리타 리카코, 류 리츠코, 와타나베 아야카, 이치노세 유키, 핫토리 마유 등도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의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4월 12일(토)~13일(일) 오후 2시 45분부터 위성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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