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이 여자농구에서도 전미를 제패하며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코네티컷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미국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노터데임을 79-58로 대파하고 작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코네티컷은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테네시(8회)를 제치고 역대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코네티컷은 센터 스테파니 돌슨이 17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의 괴력을 뽐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카일리나 모스퀘다-루이스(18점, 7리바운드)와 브레나 스테워트(21점, 9리바운드) 포워드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코네티컷은 후반전 종료 14분을 남기고 17점을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남자농구의 우승에 이어 코네티컷은 여자농구까지 동반우승을 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4년 에메카 오카포와 다이애나 터라시가 남녀 팀을 이끌고 나란히 우승한 뒤 10년 만의 쾌거다. 전통적으로 코네티컷은 남자팀보다 여자팀이 훨씬 압도적이다. 올 시즌 코네티컷 여자팀은 정규시즌부터 토너먼트 결승전까지 40경기를 치러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우승 신화를 달성했다. 반면 남자팀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7번 시드로 기적적인 우승을 했다.
우승 후 지노 아리야마 코네티컷 감독은 “우리는 아주 훌륭한 팀을 이겼다. 상대도 주전센터가 빠진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제 남자팀이 우승한 것에 대해서도 더 이상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감격했다.

美여자대표팀 감독을 겸직하고 있는 아리야마 감독은 통산 9회 우승으로 은퇴한 테네시의 '전설의 여장부' 팻 서밋(8회)의 최다우승기록을 넘었다. 85년부터 29년째 팀을 맡고 있는 아리야마 감독은 95년 첫 우승을 달성한 뒤 20년 동안 9회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3년 연속 우승을 했다. 그는 최근 6년 동안 모두 팀을 파이널포에 올렸고 그 중 4번 우승을 했다. 그는 통산 879승 133패, 승률 86.8%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추세라면 아리야마는 팻 서밋이 세우고 은퇴한 NCAA 역대 감독최다승 1098승 경신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195cm의 백인센터 스테파니 돌슨은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스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4학년으로 대학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한 그녀는 이제 WNBA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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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스테파니 돌슨, 지노 아리야마 감독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