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나의 기적’, 뉴욕TV페스티벌 금상 수상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09 14: 49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뉴욕TV페스티벌 금상을 수상했다.
MBC 유해진 PD는 방송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힌 후 “이 상은 제 작품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해나의 감동적인 삶에 대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면서 “수상 소식에 해나의 부모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해나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소감은 ‘해나야, 수상 축하해’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뉴욕TV페스티벌은 1958년 설립됐으며 광고, 라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관련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MBC가 지속적으로 출품 중인 Television & Film(기존의 Television Programming & Promotion) 대회에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출품부분이 있다.

금상은 2014년 부활한 ‘휴먼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최고상이라 할 수 있다. ‘해나의 기적’은 MBC에서 지난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이후 8년 만의 금상 수상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해나의 기적’은 지난 2013년 5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숨관)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다룬 바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살아온 해나의 이야기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아픈 상황에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해나는 방송 후, 기도 재건 수술로 치료를 진행하던 중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