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의 中 공략, 김수현과 드라마의 원투펀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4.09 15: 10

한류스타 배용준이 중국 시장 점령까지 노리고 있다.
배용준이 수장으로 있는 키이스트는 중국의 강소위성TV와 합작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함과 동시에 현지 드라마 제작사인 람해화이형제엔터테인먼트(사장 첸빈)와 함께 드라마 12편을 제작해 강소위성TV에 공급하기로 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8일 자회사인 콘텐츠K를 통해 향후 중국 예능과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하면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회사 콘텐츠K를 세우고 이미 국내에서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선보였다. '신의 선물-14일', '학교 2013', '울랄라부부', '비밀', '응급남녀' 등이 이미 국내에서 방영돼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키이스트는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소속 배우 김수현의 중국 진출에도 성공했다. 김수현은 한국 연예인 최초로 강소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해 특급 대우를 받았을 뿐 아니라 아시아투어에 돌입, 중국 대만 중화권에서 수천 명 규모의 대규모 팬미팅을 열었다. 또 앞서 중화권에 안착한 이민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 억원의 CF 몸값을 누리고 있으며 현지의 대작 영화와 드라마로부터 질긴 러브콜도 받는 중이다.
이 기세를 몰아 중국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와의 제작 협약을 공식화하면서 매니지먼트 부문뿐 아니라 제작 영역까지 국외로 확장하는 괄목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키이스트는 이미 한류의 선봉장인 배용준을 통해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막대한 수익도 얻었다. 이에 해외 진출에 대한 특화된 노하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으로 옮겨간 한류 무대에서도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수완이 남다를 뿐 아니라 콘텐츠 사업으로도 확장적인 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일본의 영원한 연인 배용준에 이어 김수현으로 중화권을 흔든 키이스트가 예능과 드라마로 우리 콘텐츠와 자원의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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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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