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불꽃속으로’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남편인 배우 권상우 덕이라고 밝혔다.
손태영은 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권상우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여행 준비 중이었을 때 ‘불꽃속으로’ 섭외 전화를 받았다”며 “지방촬영도 있어서 고민하니까 남편이 시나리오를 본 적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고민하고 있을 때 남편이 적극적으로 해줘서 10분 정도 고민 끝에 하겠다고 했다”며 “남편이 지지를 해줘서 5분 만에 답이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극 중 손태영은 여주인공 쿠미코 역을 맡았다. 극 중 쿠미코는 눈을 뗄 수 없는 미모와 세련된 화술, 유도 유단자이면서도 소탈함까지 겸비한 말 그대로 완벽한 여성이다. 특히 쿠미코는 주인공 박태형(최수종 분)의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의 눈물과 사랑을 외면하며 떠난 태형에 대한 애증을 간직한 인물이다.
한편 ‘불꽃속으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 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주인공과 엇갈린 운명으로 친구에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처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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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