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소이현, '애자언니 민자'서 웨딩마치 '눈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4.09 15: 22

배우 소이현이 동료 연기자 인교진과 결혼 예정인 가운데 과거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속 결혼식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교진과 소이현의 소속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양측은 9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배우 인교진 씨와 소이현 씨가 오는 10월 4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달 초 인교진씨가 소이현씨에게 결혼 프로포즈를 하면서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 오는 10월 4일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두 분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전파를 탔던 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를 통해 결혼식 장면을 연출,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채린(소이현 분)과 하진(도이성 분)이 백년가약을 맺은 것.
그 동안 민자(차화연 분)의 딸로 살아온 채린은 극의 중반부에 이르러 자신이 민자가 아닌 애자(이응경 분)의 딸이라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하진과 결국 파혼에 이르렀고, 그러던 중 하진이 채린의 아이 찬우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고 결혼을 추진해 성사됐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채린과 하진의 촬영은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지사 잔디밭에서 열렸다. 드라마의 모든 출연진들이 모여 마치 진짜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
당시 소이현은 “어제 잠을 못잤다. 아침부터 마음이 이상했고 아무 것도 못먹었다. 6개월 동안 채린으로 살아서 그런지 채린이가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내년 가을쯤에는 실제로 시집을 가고 싶은데 남자가 없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이현과 인교진의 결혼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이현 인교진, 드라마가 현실이 됐구나", "소이현 인교진, 되게 잘 어울린다", "소이현 인교진, 진짜 깊은 인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교진은 4월 중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주인공 김석주(김명민 분)의 절친한 변호사 후배이자 자유 분방하고 거침 없는 성격의 코믹 감초 박상태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소이현은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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