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엄정화에게 ‘엄블리’라는 별명을 붙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엄정화는 ‘엄블리’로 개명해도 될 것 같다. 되게 사랑스러우시다”라고 말했다.
박서준과 엄정화는 실제로 19살 나이 차이가 난다. 박서준은 이에 대해 “엄정화가 첫인상이 굉장히 소녀 같았다. 나이 차에 대한 특별한 느낌 없이 재미있게 찍고 있다”면서 “엄정화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아지지 않을까”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19살 나이차의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박서준은 “같은 월화드라마이기 때문에 소재가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일단 드라마 분위기가 정 반대”라고 말했다. 엄정화 역시 “’마녀의 연애’는 재미있고 유쾌, 발랄하다”며 ‘밀회’와의 차이점을 짚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 역시 “이 드라마는 웃기다. 나이차 생각 없이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39세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25세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무정도시’,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후아유’ 반기리 작가, 신예 이선정 작가가 함께 극본을 맡았다. 오는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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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