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시즌 첫 홈런 '통산 1500타점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09 17: 03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34)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1500타점을 돌파했다.
푸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첫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1회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푸홀스는 시애틀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2구째 높게 들어온 92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개막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홈런.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개인 통산 1500타점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통산 1499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푸홀스는 1501타점을 마크, 역대 통산 52번째로 1500타점을 넘어섰다. 현역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1969타점)에 이어 2위다.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첫 해부터 130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0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100타점 시즌을 보낸 푸홀스는 2011년 99타점, 2012년 105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을 받은 2013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9경기에서 17홈런 64타점에 그치며 처음으로 30홈런 미만 시즌을 보냈고, 올해도 개막 8경기에서 32타수 7안타 타율 2할1푼9리 1홈런 3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푸홀스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시애틀에 3-5로 패했다. 시애틀 코리 하트가 홈런 2방 포함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애틀이 5승2패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에인절스는 3승5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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