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칸투 복귀-니퍼트 믿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09 17: 28

송일수 두산 감독이 팀 내 핵심 전력인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내놨다.
송일수 감독은 9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칸투가 오늘부터는 다시 원래 자리인 4번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칸투는 최근 감기 몸살 증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4일 잠실 KIA전에서 2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된 이후 8일까지 모든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감기 몸살 증세가 호전됐고 이제는 출전할 준비가 됐다는 게 송 감독의 판단이다. 칸투는 이날 정상적인 자신의 위치인 4번 타자로 출전한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감기 몸살 여파가 컨디션에 어떤 영향으로 나타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는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두산에서 뛰며 통산 38승을 기록한 니퍼트는 두산 마운드의 에이스다. 그러나 올해는 초반 출발이 썩 좋지는 않다. 3월 29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3실점, 그리고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두 경기 모두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의 편차가 있다. 피칭을 하면서 수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 뒤 "구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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