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선발진 운용을 두고 여라가지 방안을 세워놓았다.
먼저 김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부터 돌아봤다.
김 감독은 “어제도 말했지만 늦게 끝나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류제국이 2회부터 잘 던졌다. 계획대로 일요일에 선발 등판한다. 오늘 우규민도 90~100개 던질 수 있으니까 어제보다 경기가 빨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전날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윤요섭에 대해 “연구를 정말 많이 하는 친구다. 어제 잘 했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다. 오늘도 선발 출장한다”며 “어제 투수들의 투구수가 많았지만 정현욱 김선규 윤지웅은 던지지 않았다”고 마운드에 여유가 있다고 했다.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선 “티포드를 놓고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만일 합류한다면 토요일이 될 것 같다”며 “NC에 좌타자가 많다. 임지섭과 티포드를 놓고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LG는 10일 코리 리오단까지는 선발투수를 확정지었지만 11일과 12일 잠실 NC전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
김 감독은 “오늘 내일 투수진 운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NC전 선발투수도 확정짓지 못했다. 주말부터는 엔트리에 투수를 12명 넣을 것이다. 이번 주 지나면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질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시즌 승부수는 6월에 뒀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많이 떨어지면 안 된다. 그 때까지 유지하고 올라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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