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양의지(두산)가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채병룡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채병룡의 너클볼성 구종(120km)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 125m.

시즌 3호 홈런이다. 경기는 양의지의 홈런으로 두산이 1점을 추격했다. 5회 현재 SK가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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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