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롯데전 5⅔이닝 4실점...선발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9 20: 46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홈런포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총 10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우규민은 1회말 이승화와 박준서를 나란히 투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우규민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종윤을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2회말과 3회말 삼자범퇴로 페이스를 찾았다. 하지만 이병규(9번)의 만루홈런으로 4-1로 리드하고 나서 4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우규민은 손아섭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박종윤의 타구를 이병규(7번)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2사 2루가 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우규민은 강민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4-3이 됐다.
5회말 실점하지 않은 우규민은 6회말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 1사 2루서 박종윤에게 1타점 중전안타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강민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이진영의 홈송구와 윤요섭의 절묘한 캐치로 박종윤을 홈에서 태그아웃시켜 역전은 막았다. 이후 우규민은 대타 장성호를 고의4구로 보내고 2사 만루서 정현욱과 교체됐다. 벼랑 끝에서 정현욱은 문규현을 2루 땅볼로 잡아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양 팀은 6회까지 4-4를 이루고 있다.
drjose7@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