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LG전 7이닝 4실점...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09 21: 05

롯데 외국인 우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만루포를 허용하며 2승에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옥스프링은 3회까지 LG 타자들에 우위를 점했으나 4회초 이병규(9번)에게 통한의 만루포를 맞았다. 이후 옥스프링은 4-4에서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시작은 좋았다. 옥스프링은 1회초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정성훈을 범타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옥스프링은 첫 타자 조쉬 벨을 불넷으로 보냈으나 이진영을 유격수 플라이, 이병규(9번)에게도 병살타를 유도했다. 옥스프링은 3회초에는 삼자범퇴로 초반 흐름을 확실히 가져갔다.
그러나 옥스프링은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후 조쉬 벨과 이진영을 볼넷으로 보내 만루로 몰렸다. 대량실점 위기서 옥스프링은 이병규(9번)에게 던진 초구가 좌월 만루포로 이어지며 1-4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회말 강민호의 투런포로 롯데는 3-4로 LG를 추격했다. 그리고 옥스프링은 5회초 박용택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2사 1루서 이병규(7번)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워 1점차를 유지했다.
옥스프링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롯데는 6회말 박종윤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옥스프링은 7회초 1사 1, 2루 위기서 김용의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 동점을 유지한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롯데는 8회초 옥스프링 대신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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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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