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성공률 87.5%’ NC, 선발야구 위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9 21: 31

NC 다이노스가 선발야구의 위용을 또 다시 드러냈다.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기준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성공률이 87.5%에 이른다. 팀이 치른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다.
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6-2로 이겼다. 웨버는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웨버는 경기 초반 꾸역꾸역 버텼다. 1회만 2루타 포함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불안하게 출발한 웨버는 2회 선두 타자를 내보내는 등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1회 1실점이 유일한 실점 상황이었다. 2회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등 위기 때마다 위력을 선보였다.

웨버는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막강한 선발 야구의 위용이다. 이날까지 NC는 8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가 7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성공률은 87.5%. 경기 초반 쉽게 무너지지 않아 후반까지 대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다. 웨버와 찰리 쉬렉, 에릭 해커, 이재학으로 이어지는 4선발은 9개 구단 최고라는 평가다.
이날까지 NC 선발진은 51⅔이닝을 던져 16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2.79다. 선발 투수가 경기당 3점을 채 주지 않는 것. 5선발 후보 이태양을 제외하고 모두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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