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위’ 한화, 6회 나온 뼈아픈 실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9 21: 32

한화 이글스가 수비 실책으로 또 한 번 울었다. 6회 2사후 내야 실책이 나오며 무너졌다.
한화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6회 나온 실책은 스스로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고 말았다.
한화는 1회 한 점을 먼저 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좌완 앤드류 앨버스는 5회까지 3실점 하며 비교적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 위기가 시작됐다. 앨버스가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우완 윤규진과 교체됐다.

윤규진은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솎아냈지만 테임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윤규진은 모창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맞고 한 점을 실점했다. 계속해서 2사 2루. 손시헌을 상대로 윤규진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헀다.
하지만 위기의 시작이었다. 유격수 송광민이 공을 더듬었다. 이닝이 끝나야되는 상황이었지만 2사 1,3루 상황이 급변했다. 흔들린 윤규진은 허준과 박민우에게 연속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실책이 빌미가 돼 추가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진 격이었다.
한화는 이날 실책을 더해 실책 13개를 기록하며 9개 구단 가운데 부끄러운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전날에는 실책 없이 투타에서 조화를 이루며 NC를 물리쳤기에 이날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은 뼈아팠다. 추격의지를 스스로 꺾어놓았다. 한화의 반등을 위해서는 수비 안정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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