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검사에서 살인자 아들로…강렬한 첫 등장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09 22: 18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김종연)가 베일을 벗었다. 김강우는 한 순간에 검사에서 살인자 아들이 되는 극단적인 삶의 변화를 리얼하게 연기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골든 크로스’ 1회에는 강도윤(김강우 분)이 천당에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법연수원 수료식에 참석해 “이제는 후련하다”고 웃던 도윤과 화기애애했던 그의 가족.
그러나 도윤이 친구들과 축하파티를 하던 짧은 사이, 도윤의 아버지는 골프채로 친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받고 구속됐다. 뉴스에선 “50대 남성이 취업준비생 딸에게 스폰서가 있다는 사실에 분노해 골프채로 딸을 살해했다”고 시끄럽게 보도했다. 이 사실에 도윤은 아버지의 멱살을 잡으며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강우는 극 중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검사가 된 인물로, 끔찍이 아끼던 여동생이 살해당하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치열한 복수를 펼치게 되는 강도윤을 연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동생의 죽음에 오열하고, 아버지의 범죄 사실에 분노하며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이다. '골든크로스'는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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