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8일) 1점차 패배의 아픔을 고스란히 되갚은 이만수 SK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의 활약, 그리고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킨 박희수의 배짱을 앞세워 5-4로 이겼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채병룡이 제 몫을 다했고 정상호가 잘 이끌어줬다”라고 배터리를 칭찬한 뒤 “박희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무리투수답게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박희수는 5-4로 앞선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어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수비와 타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SK는 10일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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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