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김종연)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던 해결사 검사를 풍자했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골든 크로스’ 1회에는 검사 서이레(이시영 분)와 신경전을 벌이는 인터넷신문 짱돌뉴스 기자 길상준(박병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레는 친모의 내연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찾은 갤러리에서 친모의 누드사진을 확인한 이레는 “당신 저 사진 당사자 동의 받았어? 저 사진 가지고 협박하는거면 공갈죄에 해당돼”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때 친모 세령(이아현 분)이 등장, 자신의 사진을 내건 내연남의 따귀를 내려쳤다. 그러자 세령의 내연남은 “난 당신 사랑한 죄밖에 없어”라며 상준에게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라고 소리쳤다.
이에 상준이 두 사람의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그의 카메라를 부셔버린 이레. 결국 상준은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요샌 해결사 검새가 트렌드인가? 해결탄 검사 2탄이나 써볼까. 자기 엄마 내연남을 손봐준 여검사”라며 이레가 취재중인 취재원의 언론자유를 침해했다고 반발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인 골든 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와 이들에게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김강우, 이시영, 한은정, 엄기준, 정보석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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