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제 투런 포함 멀티 홈런을 기록한 이택근의 활약을 앞세워 10-7 승리를 거뒀다. 넥센(5승5패)은 2연패를 마감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넥센 토종 투수진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최근 블론세이브 등으로 흔들렸던 손승락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넥센 외야수 로티노가 한국 무대 처음으로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택근은 시즌 3,4호포로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정호는 역대 63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민성은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실점을 많이 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주장 이택근이 선제 홈런과 달아나는 홈런까지 제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후반 어렵게 갈 수 있던 경기를 김민성의 홈런으로 편안하게 했다. 손승락이 9회 깔끔하게 막아줬다.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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