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이 한 경기 2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1회 선제 투런포에 이어 6회 솔로포 등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7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택근은 홈런, 타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이택근은 이날 경기 전 오재영과 이정훈, 최상덕 투수코치가 2군으로 내려간 것에 대해 "어제 경기내용이 안좋아서 고참들이 경기 전 미팅에서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2군으로 내려가는 코치님도 계시고 선수들도 있었는데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이어 "요즘 타격감이 좋아서 자신있게 휘두르고 있는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면 다른 선수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믿고 2번 타순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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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