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씨티은행 유출 정보 '보이스 피싱' 악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09 23: 06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피해가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은형으로부터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국내 조직 총책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불법 수집한 개인 금융정보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대출 상환예치금 명목으로 3700여만원을 이체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이용한 불법 개인정보 중에는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 1912건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씨티은행은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진화에 나섰다.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이럴거면 아예 주민등록번호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는지”,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법적 대응이라도 확실하게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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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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