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국민형부의 변신이 기대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10 07: 48

KBS의 새 복수극 '골든크로스'가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국민형부'의 타이틀을 가진 배우 김강우의 연기 변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강우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골든크로스'에서 동생을 아끼는 강도윤 역으로 등장, 한결같이 '동생 바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같은 모습은 이날 극 초반에도 나왔듯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180도 변신할 김강우의 모습을 예견한 것이라 더욱 극적인 효과를 기대케 했다.
'국민 형부'라는 수식어를 통해 달달하고 다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강우가 복수심에 불타 냉철한 인물로 변신할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전망이다. 김강우가 극 초반 '국민형부'의 이미지와 비슷한 다정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대조적인 모습에 궁금증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강우는 극 중 동생인 서민지(강하윤 역)를 보호하는 부드러운 오빠의 모습을 한결같이 보여줬다. 그는 연기자가 되고싶어 하는 서민지에게 "공무원 준비는 어떻게 하고 갑자기 연기자가 되겠다는 것이냐. 연기자가 그렇게 쉬운 일인 줄 아느냐"고 설득하면서도, 결국 서민지의 애교에 연기자의 길을 허락하며 '동생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하윤은 누구 동생?", "너가 잘못되면 어떻게 된다고?"라고 물으며 서민지가 소중한 존재임을 각인시켰고, 볼이나 머리를 어루만지며 보는 이들까지 부러움에 사무치게 했다.
그러나 서민지는 최상위층의 계략에 의해 성상납의 피해자가 됐고, 결국 정보석(서동하 역)이 휘두른 골프채에 맞아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이같은 일은 돈에 의해 서민지의 아버지가 한 일로 꾸며지게 됐다.
김강우는 평범했던 삶에 갑자기 들이닥친 여러 상황에 복수심에 사무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오빠에서 동생을 잃은 충격에 복수심을 안고 최상위권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성상납, 살인 등의 소재로 첫 방송부터 시선몰이에 성공한 '골든크로스'가 김강우의 복수 행보를 발판 삼아 얼마나 완성도 높은 복수극을 만들어 낼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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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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