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쓰리데이즈’ 손현주, 절대악에 맞서는 대통령이란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0 07: 26

‘쓰리데이즈’ 손현주가 절대악 최원영에 맞서며 연속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죽기 직전 기밀문서를 만천하에 공개한 신규진(윤제문 분)으로 인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 끌어내리기에 실패한 김도진(최원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도진의 음모는 끝나지 않은 상황. 동휘는 더욱 큰 위기를 맞닥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규진은 도진의 부하에게 칼을 맞아 사망 위기에 놓였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특검 검사를 찾아갔고, 기밀문서 내용은 특검과 언론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됐다. 이 소식을 들은 도진은 동휘를 찾아갔다. 그는 “내가 한 방 먹었다. 인정한다. 덕분에 내 계획은 다 물거품이 됐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 도진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생각해 보니 내 손에 남아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도진은 “양진리 사건 때 사망자가 24명, 부상자가 19명이었다. 이번에는 몇 명이나 될 것 같냐”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한태경(박유천 분)과 윤보원(박하선 분)은 도진이 다이너마이트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 분실 기록과 도진 부하의 핸드폰 GPS 기록을 분석, 다이너마이트의 이동 경로를 찾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예측한 장소에는 다이너마이트가 없었다. 도진이 언제 어디에서 폭발 테러를 일으킬 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 모든 사실을 인지한 동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탄핵 위기를 겨우 넘긴 동휘는 이번에는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게임을 하게 됐다. 예고편에서는 서울 시내버스에 폭탄이 설치돼 있을 수 있다는 암시와 함께 짧은 폭발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였다. 장애물을 극복할 때마다 더 큰 위기를 맞는 동휘가 ‘절대악’ 도진을 제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진의 악마본능을 깨운 사람이 다름 아닌 동휘였다는 사실도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도진은 동휘에게 “남들이 생각도 못할 엄청난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에 동휘는 “북한과 손을 잡고 전쟁 위기를 만들면 된다”고 농담을 했다. 대통령 저격, 서울 테러 등은 이때 동휘가 농담 삼아 던진 ‘전쟁 위기의 예’였던 것. 자신의 말을 현실로 옮긴 도진의 모습에 동휘는 경악하면서도 죄책감을 느꼈다.
하지만 어찌됐든 악마는 탄생했다. 이제 대통령으로서 동휘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를 막는 것뿐이다. 동휘는 회심의 일격을 준비한 도진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한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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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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