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리키김 아들 태오, 천방지축 ‘슈퍼베이비’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10 07: 31

배우 리키김과 뮤지컬배우 류승주의 아들 태오가 ‘슈퍼베이비’로 활약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류승주의 아버지 집을 방문한 리키김 일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태오는 천방지축 활발한 모습으로 끊임 없이 사고를 쳤고, 이는 가족에게는 고생을 시청자에게는 웃음을 안겼다.
짧은 시간에도 이 어린 아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집안을 활보했다. 김태오는 내려오지 못하는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침대에서 의자로 뜀뛰기를 하는 등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전화기는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았고, 책상 위의 컵은 엎질러 머리부터 물을 뒤집어 썼다. ‘슈퍼베이비’ 김태오가 시야에서 없어지면 엄마 류승주는 “일 저지르고 있을 것”이라며 걱정을 했다.

사고만발의 이 아이를 미워할 수도 없다. 김태오는 어른들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그는 식탁 밑을 기어 다니다가 머리를 박고 잠시 울었다가, 아빠가 주는 고기 한 점에 다시 베시시 웃음을 지었다. 이런 그의 모습에 할아버지는 곤란해 했지만, 리키김 부부는 일상이라는 듯 자연스럽게 매 상황에 대처했다.
이처럼 꾸밈 없는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오 마이 베이비’의 매력이기도 하다. 울다가 웃으며 순진무구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태오의 모습은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면서도 아이를 보며 얻는 기쁨과 행복도 함께 전해 눈길을 끌었다.
리키김은 이날 부인에게 셋째가 갖고 싶다는 말했다. 어린 아들, 딸을 키우면서도 그는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이 큰 듯 보였다. 이 얘기를 들은 장인은 “둘이면 됐다”며 말렸지만, 리키김은 끈질기게 류승주를 설득하는 중. 의욕 넘치는 아빠 리키김이 또 다른 ‘슈퍼베이비’를 안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공연을 위해 13일 동안 집을 비웠던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그의 가족의 훈훈한 상봉 장면이 연출돼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한 아들 주안은 연신 ‘아빠’를 외치며 애교 가득한 미소를 보였다. 배우 임현식은 사돈과 할아버지들의 기싸움을 벌였고, 손자 김주환은 이들을 화해시켰다. 배우 유태웅은 티격태격 바쁜 삼형제를 돌봤다. 집마다 다른 가족들의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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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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