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천적' 추신수, 9G 연속 톱타자 출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4.10 03: 37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5경기 연속안타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질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출격한다. 개막 후 추신수는 9경기 연속 선발 좌익수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또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이어오고 있는 연속안타를 5경기로 늘릴 기회다.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는 우완 제이크 피비. 추신수가 무척이나 강했던 투수다.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에 홈런도 2개나 있다. 추신수가 20타석 이상 상대한 투수들 가운데 피비는 4번째로 타율이 높은 투수다. 반면 피비에게 추신수는 천적인데, 그가 20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들 중 추신수는 2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그 비결로 추신수는 "지난 몇 년간 자주 상대해 본 투수라 그런지 편한 것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피비는 좋은 투수다. 우리 팀원 모두 위닝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다"며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다가 피비는 텍사스에 약했는데, 앞선 4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7.59에 그치고 있다. 피비의 상대구단 가운데 가장 성적이 나쁘다. 피비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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