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홀튼, 3승으로 2연속 위닝 시리즈 만들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0 06: 16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이 3승 사냥에 나선다.
홀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삼성과 두산을 상대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낸 홀튼은 현재 2승 무패로 다승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3승이 되면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도 있다.
지난 2경기에서 홀튼은 130km대 후반에서 140km대 초반의 포심 패스트볼로도 타자들을 쉽게 공략했다.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며 가라앉는 체인지업과 함께 커브의 제구도 수준급이었다. 13이닝 동안 13명의 타자만 출루시킨 홀튼은 단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69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시리즈 1승 1패를 거두고 있는 KIA는 2경기 20득점으로 타격감이 좋다. 마운드가 무너져 9일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홀튼만 호투한다면 충분히 3승 수확은 가능해 보인다. 퀄리티 스타트(QS) 이상만 해준다면 승리를 노릴 수 있다.
반면 KIA에 맞서는 넥센은 앤디 밴헤켄이 선발로 나선다. 역시 2경기에 등판한 밴헤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넥센 선발진에서는 가장 양호한 피칭을 보여줬다. 넥센은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의 타격이 최근 2경기 5안타로 살아난 만큼 밴헤켄의 호투가 뒷받침 된다면 위닝 시리즈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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