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주상욱, 이민정 사수작전..불도저 애정공세 '후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4.10 08: 40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 이민정을 지키기 위한 불도저식 애정공세를 벌이며 브라운관을 후끈 달궜다.
주상욱은 지난 9일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에서 전 부인 나애라(이민정)로 인해 상사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정공세에 나선 차정우(주상욱)의 모습이 담겼다.
차정우는 나애라에게 기습키스를 한 후 “좋아해. 좋아한다고, 애라야. 나, 여기가 터질 것 같아서 미치겠다고. 모르겠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에라는 “내가 그랬지. 지금의 내가 좋다고, 이제 살만 하다고. 면접 보고 싶어. 나한테 좋은 기회 맞잖아”라며 거절했다.

이에 차정우는 나애라가 면접을 잘 치르도록 도와준 후 한 카페로 데려갔다. 그는 “면접 가는 널 잡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 사실,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하나씩 보이는 거 같아. 억울했을 네 마음, 원망했을 네 마음 보이니까... 나란 놈 참, 형편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말이야. 내가 너한테 어떻게 다가가는지 지켜봐줄 순 없을까?”라고 다시 한 번 절절한 고백을 했다.
이후 차정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애라를 향해 ‘불도저식 애정공세’를 펼쳤다. 모바일쇼핑팀 직원들의 회의에 참석한 차정우는 자신을 애써 외면하는 나애라를 모른척 한 채 평소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몰래 나애라에게 접근, “오늘 예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린 채 살짝 윙크를 건네 나애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사람들 몰래 나애라의 손을 잡고, 집앞에 찾아가 백허그를 하며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오글거리는 멘트도 서슴지 않았다.
나애라를 향한 국승현(서강준)의 사랑과 차정우를 향한 국여진(김규리)의 마음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정우-나애라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앙큼한 돌싱녀'는 전국 기준 시청률 8.2%를 기록하며,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11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plokm02@osen.co.kr
'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