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5선발 중책을 맡게 된 김사율(롯데)이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김사율은 10일 사직 LG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할 예정.
사이드암 배장호와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김사율은 이날 필승 의지를 불태울 각오. 롯데는 전날 LG에 4-7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우고도 패했으니 그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안방에서 이틀 연속 패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김사율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개인적인 설욕도 빼놓을 수 없다. 김사율은 지난달 18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패(평균자책점 5.40). 3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팀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만큼 국내 무대 첫 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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